GTX B노선에 송도發 M버스까지…송도국제도시 교통 개선된다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GTX-B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확정 송도에서 서울까지 30분…사업비 5.9조원 입력 2019.08.21 인천 송도에서 마석까지 13개 역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들어선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서 마석까지 13개 역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21일 오전 발표됐다. 고남석 연수구청장 역시 한 커뮤니티를 통해 GTX-B 예타 결과가 통과됐다고 구민들에게 알렸다. 한 관계자 역시 "확정된 것은 맞다. 오전 11시 이후 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앞서 1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GTX-B노선을 신속히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은 바 있다. ◇2년만에 통과…송도~서울역 이동 ‘1시간22분→ 26분’  기획재정부는 21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GTX-B 노선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13개 정거장(총 길이 80㎞)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5조7350억원이다. 개통 시 평균 시속 100㎞로 운행해 송도부터 서울역까지 26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광역 교통버스를 통해 1시간 22분이 걸리던 시간이 1시간이나 앞당겨지는 셈이다. 또 여의도~청량리(35분→10분), 송도~마석(130분→50분) 구간도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GTX-B노선은 2014년 2월부터 예타를 시작했으나 그동안 경제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려돼 사업이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올해 1월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서도 제외되기도 했다. 이와는 달리 GTX A노선은 올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C노선은 지난해 12월 예타를 통과해 2021년 착공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포함된 GTX B노선 사업은 5년 6개월만에 경제성 분석과 종합 평가를 모두 통과한 만큼 앞으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을 재정, 민자 투자 방식으로 할지 결정하기 위해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2022년 말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준공 이후 2030년 기준 하루 평균 29만명이 GTX-B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이 하루 4만4000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건설 기간 동안 7만2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 계획 노선도. [사진=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예타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기존 확보 예산으로 민자적격성조사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하경정)' 발표에서 GTX-B노선 예타를 연내 마치고 GTX-C노선은 2021년 착공, GTX-A노선은 2023년 개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부평역, 서울 신도림,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구간을 잇는 민간투자철도사업이다. 사업비는 5조9천억원에 달한다. 당초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를 연결하는 9개역으로 계획됐지만 이후 마석역까지 4개역이 추가됐다. GTX-B노선은 2017년 9월부터 예타를 시작했으나 2년 가까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1월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서도 제외되기도 했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 B노선 및 송도발 여의도‧잠실행 M버스 등으로 송도국제도시 내 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현미 장관은 “기본 계획 수립 예산은 수립돼 있고, 이후 민자 적격성 심사를 할 예정”이라며 “철도 공사가 쉽게 기간을 단축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기주 위원장은 “이번주 금요일(23일) 개최 예정인 노선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12월 면허 발급이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라며 “면허 발급과 동시에 운행이 가능하도록 발급 과정에서 차량 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층 버스 도입을 청와대와 기재부에 요청했다”며 “현재 운행 중인 2층 버스는 모두 디젤차량이라 미세먼지 문제가 있는 만큼 자동차 업체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전기 2층 버스를 개발 중”이라고 답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다. 국비 1조8316억 원, 지방비 6787억 원, 민자 3조3935억 원 등 총 사업비 약 5조9000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 목표연도는 2025년이다. 최고 속도 180㎞/h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의 사업성이 좋아진 덕분에 대체로 예타 통과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4년 당초 계획된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구간으로 사업성을 따졌을 땐 비용 대비 편익비율(B/C) 값이 기준(1)에 훨씬 못 미치는 0.33이었다. 그러나 구간을 경기 남양주로 연장하면서 사업성이 좋아졌다. 더불어 남양주시 왕숙지구가 제3기 신도시에 포함되면서 수요도 약 20만 명 늘어났다. 지난 19일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GTX-B노선 조기 추진을 위한 당정간담회’가 개최됐다. 윤관석 의원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기 확보돼 있는 예산으로 민자적격성조사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GTX-B 사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되면서 GTX-B노선 정차역 인근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중 인천시청역이 위치한 남동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역에는 여러 재개발사업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남동구청 도시관리과 관계자에 따르면 남동구에서는 총 5곳에서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일부 주민들의 재개발구역 해제 동의서가 제출돼 검토 중인 우신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역은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4개 구역은 상인천초교주변재개발구역, 다복마을구역, 백운주택1구역, 간석성락아파트구역 등이며 이 구역들의 건설 세대수를 다 더하면 총 4918세대이다. 이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남동구에는 남동산업공단이 위치해 있으며 6500여 개의 공장 기업이 입주해 있다. 공단 근로자 수는 약 10만 명에 달한다. 인천시청, 인천대공원이 가까우며 제2,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근에 있고 철도 교통망도 지하철 1호선, 인천지하철 1‧2호선, 수인선 등 이미 4개 노선이 지나고 있다. 여기에 GTX-B노선이 더해진다면 이 지역 교통망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여러 호재가 존재하는 지역이지만 진행되는 재개발사업이 다소 느리다는 점과 GTX-B 준공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 등으로 단기간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 지역의 정비사업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은 것 같다”며 “GTX-B 사업이 지역의 장기적 호재는 될 수 있긴 하지만 당장 예타가 통과된다고 해서 주택 가격이 단기간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소셜공유
플러스톡